은혜야, 은별아, 은규야.
이 사진은 아빠가 평생 간직하고 싶은 보물이야.
세상이 아무리 바쁘고 시끄러워도
이 사진을 보면 아빠 마음은 조용해지고 따뜻해져.
우리 큰딸 은혜.
어릴 적부터 동생들 챙기느라 마음이 깊었던 너.
사진 속에서도 두 동생을 꼭 안고 있는 모습이
참 든든하고 사랑스럽구나.
네 웃음엔 늘 햇살이 들어 있었어.
그 따뜻함을 잊지 말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을 밝혀주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은별아.
우리 둘째지만 언제나 반짝이는 별 같던 너.
말없이도 마음을 전할 줄 알던 너는
세상의 조용한 위로가 될 수 있는 아이였지.
사진 속 너의 눈빛은 여전히 맑고 깊다.
앞으로도 너만의 빛을 잃지 말고,
세상을 너답게 살아가렴.
은규야.
우리 막내, 아빠의 귀여운 꼬마.
네 작고 따뜻한 손이 아빠를 얼마나 힘나게 했는지 모를 거야.
언제나 밝고 하는 게 늘 즐거웠고, 또 진지했던 너.
사진 속 너의 웃음은 아빠 가슴을 간지럽게 해.
지금처럼 씩씩하고 환한 아이로 자라주길 바란다.
얘들아,
이 사진을 보면서 아빠는 생각해.
너희가 함께 있다는 것만으로도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그리고 어떤 순간에도
아빠는 언제나 너희 편이라는 걸 기억해줘.
사랑해.
너희의 아빠가~~~
세 아이의 시간
한때는 이렇게 작고 귀여웠던 세 아이.
팔을 감싸 안은 이 포즈처럼, 서로의 존재가 세상 가장 든든한 울타리였던 시간.
형아 옆에 꼭 붙은 남동생 은규, 언니 품에 살포시 기대어 있는 둘째 은별.
어느 하나 눈에서 떼기 어려운, 사랑이 뚝뚝 묻어나는 순간.
사진 속 너희는 아직 아무 걱정도 모르던 시절.
하지만 그 속엔 지금도 변치 않은 따뜻함이 숨 쉬고 있는 것이 보인다..
시간이 지나도,
이 날의 너희처럼 서로에게 기대고, 웃고,
언제나 함께였으면 좋겠다.
사랑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한 우리 삼남매.
햇살이 감싸던 날 ② – 은별이와 은규
왼쪽은 둘째 은별이,
조용히 앉아 따뜻한 눈빛을 보내던 아이.
오른쪽은 막내 은규,
세상 행복한 얼굴로 웃음을 터뜨리던 아이.
이 둘은 언제나 함께였지~~.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서로에게 기대고, 눈빛을 나누며
참 정겹고 사랑스러운 모습 지금도 선하단다..
햇살 좋은 날, 벤치에 나란히 앉아 있던 그 모습도
그냥 지나칠 수 없을 만큼 예뻐서
아빠는 카메라를 꺼내 들었고.
그때 찍힌 이 한 장의 사진은
지금도 꺼내볼 때마다 미소 짓게 만든단다.
그날의 삽티공원 산 정상의 시간들은 우리 가족에게 영원히 기억이 될 시간이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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