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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응태의 뉴스

박응태,박종숙,남창희 3인전 사진 전시회 by 아기사진작가 박응태 중앙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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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7/28 사진전, '놀이'를 기획하다. by 포토테라피스트 백승휴

놀이
피카소의 열정, 스티브 잡스의 갈구. 이것이 삶이다. 지속성이 그들에게 특별함을 부여했고, 삶과의 대화 속에서 찾아낸 놀이의 방식이었다. 화가에게 그림이 그렇듯, 사진가에게 렌즈 속 세상은 그의 경험과 욕구의 결실들이다. 정돈이란 혼돈 다음에 찾아오는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박종숙은 외면에 비춰진 내적 아름다움을 찾아냈고, 박응태는 태초의 신비를 담은 임신부의 몸짓을 그렸으며, 남창희는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세상에 대한 목마름을 표현했다. 그들의 행위는 삶이자 놀이이다.
아기의 옹알거림, 아줌마들의 수다, 사진가의 셔터소리 또한 놀이이다. 사람들이 놀고 있다. 카메라 셔터소리의 음율에 맞춰 오감이 춤을 춘다. 우뇌가 움직이기 시작하며,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라 말을 하고 있다.

사진은 단지 생각을 표현하는 놀이의 도구일 뿐.

박응태
존재와 시간의 틀 속에서 미와 진리를 탐색하는 예술이 사진이다.
작가 박응태는 태초의 신비, 잉태의 환희, 여체의 미학을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생명의 잉태라는 주제는 산모와 태아의 존재, 그리고 그들이 하나로써 함께 존재하는 시간의 틀을 통해
유일한 공존의 시간이 미와 진리로써 표현되고 있기에 그의 사진에는 어머니의 자애와 아이의 편안함이 느껴지는
선들이 바람처럼 흐른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존재와 시간의 틀 속에서 미와 진리를 탐색하는 놀이를 즐기고 있다.
 
남창희
작가 남창희는 자연과 인간이 찰나 속에서 남기고 가는 흔적을 사진으로 재해석 하고 있다.
그의 사진에서의 흔적들은 순수한 사물로써가 아닌 때로는 터치감의 강약을 통해서,
때로는 사물의 가장 깊숙한 내면의 표현을 통해서 의미를 재해석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러한 재해석을 통해 그의 사진에 담겨진 흔적들은 우리에게
"세상은 보이는 대로가 전부는 아니다"라고 외치고 있는 듯 하다.
흔적을 통한 재해석의 놀이에 흠뻑 빠져있는 그의 작품에는 삶의 지혜가 묻어난다.
 
박종숙
작가 박종숙은 인상사진 전문가이다.
그의 사진은 외면의 생김을 통해 내면을 포착하고자 하는 인식적인상을 추구하는 인상학과 닮아 있다.
아니, 그의 사진은 사진의 인상학이란 표현이 옳을 듯 하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외모가 아닌 내면의 것을 표현하고자하는 의지때문이다
중년여성의 고뇌, 노년의 혼돈. 인간이 밟아야 하는 수순처럼 자연스럽게 그것을 받아들이며 사람들을 감싸고 있다.
누구나 겪는, 겪어야 하는 굴곡들을 자신의 시각으로 재현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박작가의 인간에 대한 배려이다.

누구나 행위와 행위 속에서 적잖은 자극을 받으며 발전한다. 자극은 강할 수록 그 영향력이 커진다. 아픔을 겪고 난 후에 성숙을 맛보는 것처럼. 성공을 향한 과정에서 새로운 것들을 맛보듯이, 시도는 또 다른 계획을 만들어낸다. 이번 전시는 인물사진컨텐츠 전문가과정의 멤버들이 기획과 디자인을 거쳐, 3인의 동문전이 되었다.

14기의 선배들의 전시가 15기 후배들에 의해서 기획되었다. 작품의 완성도는 중요하지 않다. 그렇다고 수준은 낮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과정을 통해서 자극되고 상생 을 위한 긍정의 시너지가 발동된다. 사진은 작가의 내면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타인의 발전을 바라보며 웃을 수 있는 주변인들을 만날 수 있음에 감사할 다름이다.

열정을 가진 나이 든 제자, 박 응태 박 종숙 의 삶을 보았다. 그리고 겸손한 남창희의 보이지 않는 세상을 만나고자 하는 모습도 보았다. 도전하는 15기 정 동운의 지혜와 고희경의 세련미가 정반합을 이뤄냈다. 5인의 도전은 다른 사진가들에게 자극이 되어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익숙한 일상에 벗어나 낯설은 세상, 보지 못한 세상을 만나는 것은 사진가의 특권이다. 

보이는 세상에서 미소짓고, 보이지 않는 또 다른 세상에서 웃음짓는 우리는 행복한 거다. 두배의 세상을 만난 나는 지금 행복하다.

2012년 8월 1일부터 30일까지. 강동경희대학병원 마음 갤러리에서 전시된다.
기획.정동운   디자인.고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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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중앙스튜디오,아기사진작가 박응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