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시/박응태
잔물결 찰랑이는 서해바다
저멀리 바라보니
말없는 수평선 하늘에 끝 닿았네
여객선이라도
지나가면 덜 외로울것 같은데
그 예날 나의 사랑
손잡고 거닐던 백사장
우리의 추억은 간데없고
파도가 쓸고간 백사장위에
사랑을 노래하듯
연인들의 두발자욱 남았네
허허로운 가슴에
그 예날 따스했던 사랑 그려보니
아쉬움만 젖어오네
그 예날 손잡고 사랑을 노래하던
순이
어디서 살고 있을까
세월은 덧없고
흐르는 세월속에 모든것은 가슴속 향기로
내 마음만 적신다
2012.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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