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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응태의 습작詩

목련화

 

 

 

 

목련화

 

 

        시/박응태

 

하얀 목련화

쓸쓸히 바람따라

가버린 날

내마음 슬픔에 젖어 드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그곳으로 떠나버리고

 

허공에 던진 꿈

텅빈 가슴에 그리움 더하고

 

낵옥같은 너의 잎이

내 마음을 젖시네

 

진한 그리움

꽃잎에 젖어

내 입술에 입마춤 하는구나

 

세상은 유유하니

내년 이맘때쯤

날 다시 찾아 오겠지

 

다시만나 환한 웃음

지어보자